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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엔 산 국립 공원

까마득한 절벽 위에 사는 산양

  • 1978년에 보물이 되었어요
  • 에티오피아
  • 놀라운 자연
톱니처럼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와, 그 아래로 까마득히 떨어지는 절벽과 깊은 골짜기가 겹겹이 이어지는 시미엔산맥의 풍경
톱니처럼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와, 그 아래로 까마득히 떨어지는 절벽과 깊은 골짜기가 겹겹이 이어지는 시미엔산맥의 풍경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 에티오피아로 가 볼까요? 그 나라 북쪽에는 톱니처럼 뾰족뾰족한 산들이 줄지어 서 있어요.

산들 사이에는 어마어마하게 높은 절벽이 있답니다. 높이가 1,500미터나 되는 곳도 있어요.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하지요.

이곳이 바로 시미엔 산 국립 공원이에요. 1978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었어요. 세계유산으로 가장 먼저 뽑힌 곳 가운데 하나랍니다.


🌏 오랜 세월이 깎아 만든 산

아주 먼 옛날, 이곳은 화산에서 흘러나온 돌로 덮인 널찍하고 평평한 땅이었어요.

그런데 비와 바람이 땅을 조금씩 깎아 냈어요. 수백만 년 동안 깎이고 또 깎였지요. 그래서 뾰족한 봉우리와 깊은 골짜기가 생겼답니다.

북쪽에 선 절벽은 35킬로미터나 이어져요. 커다란 병풍을 쭉 펼쳐 세워 놓은 것 같아요.


🔍 여기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친구들

깎아지른 절벽의 좁은 바위 턱에 홀로 서서 골짜기를 내려다보는 야생 산양 왈리아아이벡스
깎아지른 절벽의 좁은 바위 턱에 홀로 서서 골짜기를 내려다보는 야생 산양 왈리아아이벡스

왈리아아이벡스는 야생 산양이에요. 온 세상에서 오직 시미엔산맥에만 살아요. 가파른 절벽 지대가 이 산양의 집이랍니다.

고산 초원의 풀밭 위에 무리 지어 앉아 있는 겔라다개코원숭이 여러 마리
고산 초원의 풀밭 위에 무리 지어 앉아 있는 겔라다개코원숭이 여러 마리

높은 풀밭에는 겔라다개코원숭이가 무리를 지어 앉아 있어요. 이 원숭이도 에티오피아의 높은 땅에서만 살아요.

에티오피아늑대도 이곳에 살아요. 개와 늑대의 친척 가운데 가장 보기 힘든 동물로 꼽혀요.


💡 함께 사는 방법을 찾는 중이에요

이 높은 땅에는 사람도 아주 오래전부터 살았어요. 2,000년이 넘도록 밭을 일구며 지냈지요.

그런데 밭이 넓어지고 가축이 많아지자 동물들이 지낼 자리가 좁아졌어요. 동물 수도 크게 줄어서, 1996년에 이 공원은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으로 이름이 올랐답니다.

그 뒤 동물 수가 다시 안정되어서 2017년에는 그 이름표를 뗄 수 있었어요.

지금도 마을 사람들과 손잡고 공원을 지키는 방법을 찾고 있어요.


🌟 오늘의 한 줄 정리

시미엔 산 국립 공원은 아찔한 절벽과 그곳에서만 사는 동물들을 품은 곳이고, 사람과 야생이 함께 지낼 길을 찾는 고원이에요.

❓ 같이 생각해 볼까요?

  • 왈리아아이벡스는 왜 가파른 절벽을 집으로 골랐을까요?
  • 마을 사람들도 잘 살고 동물도 지키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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