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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와시강 하류 유역

사막 속에 잠들어 있던 아주 오래된 뼈

  • 1980년에 보물이 되었어요
  • 에티오피아
  • 옛사람들이 지은 곳
아파르 저지 서쪽 가장자리, 아와시강 하류를 따라 펼쳐진 메마른 사막 골짜기의 전경
아파르 저지 서쪽 가장자리, 아와시강 하류를 따라 펼쳐진 메마른 사막 골짜기의 전경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는 아와시강이라는 강이 흘러요. 그 강이 흘러가는 아래쪽에는 메마른 사막 골짜기가 있답니다.

이곳에는 나무도 마을도 거의 없어요. 바람과 모래뿐인 조용한 땅이지요. 그런데 이 땅속에 아주 귀한 것이 잠들어 있었어요.

바로 아주 오래된 옛날 뼈예요. 가장 오래된 것은 400만 년도 더 되었어요. 이 뼈들 덕분에 골짜기는 세계유산이 되었답니다.


🔍 사막에서 시작된 보물찾기

사막 발굴 현장에서 여러 나라 학자들이 흙을 걷어 내며 오래된 동물 뼈를 꺼내는 모습
사막 발굴 현장에서 여러 나라 학자들이 흙을 걷어 내며 오래된 동물 뼈를 꺼내는 모습

1973년, 여러 나라에서 온 학자들이 이 사막에 모였어요. 옛 뼈를 찾아내려고 함께 온 조사단이었지요.

학자들은 해마다 이곳을 찾아와 흙을 조금씩 걷어 냈어요. 그러자 땅속에서 돌처럼 단단하게 굳은 뼈가 줄줄이 나왔어요. 아주 오래된 뼈인데도 모양이 잘 남아 있었대요.

뼈가 가장 많이 나온 자리는 하다르라는 곳이에요.


✨ 루시를 만난 날

쉰두 개의 뼛조각을 제자리에 맞추어 눕혀 놓은 루시의 뼈
쉰두 개의 뼛조각을 제자리에 맞추어 눕혀 놓은 루시의 뼈

1974년에는 아주 특별한 일이 있었어요. 학자들이 뼛조각 52개를 하나하나 제자리에 맞추어 본 거예요. 그러자 사람의 먼 조상 무리에 속한 한 명의 몸이 되살아났어요.

사람들은 그 뼈에 루시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루시는 320만 년 전에 이 땅을 걸어 다녔답니다. 이만큼 온전하게 남은 뼈는 아주 드물어요.

루시보다 더 먼 옛날에 살았던 이의 뼈도 있어요. 아르디라는 별명이 붙은 여성의 뼈예요. 아르디는 440만 년 전에 살았어요.


🌏 뼈가 바꾼 생각

이 뼈들은 우리에게 큰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사람의 모습이 아주 긴 시간에 걸쳐 조금씩 달라져 왔다는 이야기예요.

학자들이 살펴보니 루시가 속한 무리는 뒷날 사람들의 조상이었어요. 지금 우리에게로 이어지는 먼 할머니, 할아버지인 셈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인류의 역사를 새로 그리게 되었어요. 이 사막 골짜기가 세계유산이 된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답니다.


💡 울타리가 없는 골짜기

이 유적에는 울타리도 문도 없어요. 누구나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열린 땅이에요. 험한 사막 지형과 이곳에 사는 아파르 사람들이 유적을 지켜 왔어요.

하지만 걱정거리도 있어요. 화석을 기념품으로 가져가려는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해요. 게다가 유적의 경계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어디까지가 지켜야 할 땅인지 선을 긋는 일이 남아 있지요.

땅에서 꺼낸 화석은 나라의 박물관에 모아 둔대요. 이 골짜기에는 아직 찾지 못한 뼈와 옛날 도구가 많이 남아 있어요. 다음 이야기는 이 땅을 어떻게 지키느냐에 달려 있답니다.


🌟 오늘의 한 줄 정리

아와시강 하류 유역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뼈로 알려 준 사막이에요.

❓ 같이 생각해 볼까요?

  • 320만 년 전의 루시는 이 골짜기에서 무엇을 보며 살았을까요?
  • 울타리도 없는 넓은 사막을 지키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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